식품 업계에서는 대부분의 가공식품에 들어가던 화학조미료, 합성착색제 등의 첨가물 사용을 자제하고 설탕 지방 등을 제거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멜라민 파동, MSG(L-글루타민산나트륨) 위해성 논란 등 식품 첨가물 이슈가 끊임 없이 발생하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무첨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최근 발색제 등 첨가물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는 육가공 업계에서도 무첨가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햄(대표 임종호)은 지난 11월 무첨가브랜드 “Mother’s view”(마더스 뷰)를 선보여 소비자와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마더스 뷰'는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껏 만든 제품임을 뜻하는 브랜드로, 런칭과 동시에 롯데햄에서는 엄마의 정성으로 만든 햄, 비엔나, 프랑크 3종을 출시했다.
현재 출시 후 몆개월이 안됐지만 꾸준한 매출 증가를 하며 한번 구매한 고객이 다시 찾는 경우가 많아 충성고객이 형성되고 있다.
기존 첨가물에 불안감을 가져 햄을 먹지 않던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여 햄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갖는 첨가물 6종을(아질산나트륨, 색소, MSG,합성착색료, 합성보존료,합성착향료) 아예 넣지 않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은 기존제품의 절반인 15일이지만 이점 또한 무첨가 제품의 장점으로 소비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더스 뷰는 맛 또한 일반 제품에 비해 첨가물을 빼고 의성마늘과 소금으로 간을 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며, 재료 본연의 맛도 잘 느껴진다.
또한 무첨가 제품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아토피, 알러지에 민감한 어린아이와 노인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롯데햄 관계자는 " 소비자들은 갈수록 건강을 생각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품을 찾는 경향이 짙어질것다" 며 " 1960~1980년대를 풍미했던 화학조미료,고칼로리 식품이 급격히 퇴조하고 각종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이 줄어든 빈 자리를 무첨가 식품과 유기농식품으로 채울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