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대표적 전통음식 중의 하나인 한정식이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된다.
전주시와 사단법인 전주한정식발전협의회(회장 김관수)는 한정식의 세계화를 위해 주요 메뉴를 외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하는 '전주한정식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새로운 조리법을 이용한 메뉴 8가지와 새로운 재료를 첨가한 건강 메뉴 10가지, 푸드스타일링 메뉴 20가지 등 총 38가지를 개발하거나 보완했다.
또 주요 메뉴의 소스 20여 종도 개발했다.
주요 메뉴를 보면 황태 강정과 꽃게 강정, 모래무지찜, 청국장 소스를 얹은 고기만두, 닭 마늘 양념구이, 홍어 튀김, 미나리 초무침, 갈비찜, 전복초, 석쇠 불고기, 갈치조림, 대하구이, 오리양념구이, 불 갈비구이, 대하 냉채, 황포묵 무침 등이다.
시는 이날 전주리베라호텔에서 관내 기관·단체장과 시의원, 주요 음식점 대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메뉴의 전시 및 품평회를 열었다.
시는 참석자들의 반응이 좋은 메뉴는 전주한정식의 고정 메뉴로 활용할 것을 관내 한정식 전문점에 권장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한정식 전문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서비스 등 업소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