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은 올해 36억8000만원을 들여 곶감 명품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충북도 균형발전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9억6000만원으로 감 과원 조성과 생산자단체활성화를 시도하고 경부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주변 등에 곶감 조형물을 세워 '영동 곶감'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영동감생산자협회에 9억원을 지원해 수매.가공.유통기능을 갖춘 감가공센터도 건립한다.
고품질 곶감 생산을 위해 8억5000만원을 들여 저장.건조시설을 32곳을 새로 건립하고 9억7000만원으로 감 선별기, 박피기 등 각종 장비와 규격 포장재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충북도 균형발전사업으로 지원금 등으로 곶감 생산과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 감의 10%(도내 70%)를 생산하는 이 지역은 한해 수확하는 4700t의 감 중 절반이 넘는 2500t(약 65만접)을 곶감으로 말려 200여억원의 수입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