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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축협, 영동에 전국 최대 축산단지 조성

서울축협이 충북 영동에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18일 영동군과 이 축협에 따르면 오는 2011년까지 1024억원을 들여 영동군 용화면 용화리 야산 235만6000㎡에 3만 마리의 한우를 한꺼번에 사육할 수 있는 축사와 사료공장, 체험장, 외식사업부 등을 갖춘 공동사업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서울축협 대의원들은 최근 사업장 예정지를 둘러봤으며 오는 25일 총회를 열어 이 사업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 축협이 구상 중인 공동사업장은 200여명의 조합원이 입주해 첨단시설을 갖춘 사육장에서 브랜드 한우를 생산.판매하는 방식이다.

수도권에서 축산부지를 구하지 못하는 조합원을 위한 공동사육시설로 농협 안성목장 규모를 웃도는 전국 최대다.

이 축협 관계자는 "영동은 국토의 중심이고 농협 축산물공판장이 들어서는 음성과 멀지 않으면서도 땅값도 적당하다"며 "올해 말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부지매입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동군 관계자도 "이 사업장이 들어서면 인구유입은 물론 관광유발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동군은 환경문제 등을 우려하는 주민들을 위해 오는 24일 용화면사무소에서 이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