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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주류, 중국에 도전장

한국의 전통주류가 술의 본고장 중국에 도전장을 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상하이지사(지사장 정운용)는 8일 상하이 다닝(大寧)국제상업광장에서 막걸리, 문배주, 복분자주 등 한국의 전통주류를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오는 1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맛, 한국의 멋(韓國的 美味, 韓國的 風)"이라는 슬로건 하에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음식과 식문화, 한국 전통주를 널리 알려 수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표적인 한국 전통주 제조업체 5개사가 직접 참여해 제품 홍보 전시와 시음은 물론, 전통주 제조 명인의 제조 시연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주에 대한 인지도를 넓히게 된다.

또 상하이지역 테스코 3개 매장에서는 한국 전통주류 판촉전이 동시에 개최돼 문배주, 복분자주, 인삼주, 막걸리, 국화주 등 우리의 전통토속주가 중국에 선보인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가수 이정현이 500여명이 밀집한 다닝광장에서 "와" "바꿔" 등을 열창, 열띤 호응을 얻었다.

정운용 상하이지사장은 "도수가 낮고 부드러운 술을 선호하는 중국 젊은이들을 겨냥해 한국 전통주를 소개하고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