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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가는 식품안전 일원화

최근 멜라민 사건으로 식품안전행정의 일원화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일원화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보건복지가족부와 농림수산식품부도 식품안전 일원화는 자신들의 부처로 해야한다며 기 싸움에 들어갔다.

문제는 이들 부처들은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은 없이 자신들의 입장만 내세울 뿐이라는 것이다.

결국 밥그릇 싸움에서 지지 않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여기에 민간에서도 가세할 조짐이다.

모 관련학과 교수는 한 세미나를 통해 민간차원의 조정기구 설치를 주장했다.

식품안전 일원화라는 배에 너도 나도 선장이 되겠다고 아우성치는 꼴이다.

국민들은 먹거리에 공포감마저 느끼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아랑곳 하지 않겠다는 식이다.

국민이 정부를 불신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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