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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건硏 "패스트푸드 나트륨 과다섭취 조심"

햄버거와 피자, 스낵과자 등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패스트푸드 식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게 나타나 건강을 위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3월 서울 시내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햄버거와 피자 101건과 스낵과자류 40건을 수거해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100g당 평균 나트륨 함유량이 햄버거 439㎎, 피자 425㎎, 스낵과자류 578㎎으로 나타났다.

이를 1회 섭취분량으로 계산했을 때 햄버거 1개(150g)에는 나트륨이 659㎎, 피자 1조각(200g)에는 845㎎, 스낵과자류는 제품별로 제조사에서 제시한 1회 분량(6~100g)에 35~1040㎎이 포함돼 있는 셈이다.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등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1일 나트륨 섭취량을 2000㎎(식염으로 5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으나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권고량의 2배 이상(4900㎎)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햄버거와 피자를 나트륨 함량이 높은 감자튀김 등과 함께 먹을 경우 1회 분량으로도 WHO의 1일 나트륨 권고 섭취량을 초과할 수 있는 만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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