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6일 새로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관한 농식품부장관 고시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경기도내 냉동창고에 미국산 쇠고기를 보관중인 10여개 수입업체가 검역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역원 관계자는 "오전 현재까지 검역 신청이 들어온 곳은 용인.이천.광주 등 경기지역 3개 시 냉동창고에 미국산 쇠고기를 보관중인 10여개 수입업체"라며 "검역을 요청한 이들 업체의 수입 보관물량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역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검역원은 이날 오후부터 검역관들을 미국산 수입 쇠고기가 보관돼있는 각 냉동창고에 파견, 창고 관리수의사와 함께 검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검역 중단 조치가 내려진 뒤 경기지역에는 용인.화성.광주.이천 등 12개 냉동창고에 미국산 쇠고기 2000여t이 보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