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김동수)은 한국식품연구원에서 개발한 전통우주식품 6종을 포함 총 10종에 대한 식미평가 결과를 1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발표했다.
이날 식품연 우주식품 개발 책임자 김성수 박사는 러시아 연방 우주청 산하 의생물연구소(IBMP)에서 우주식품 인증 시험에 통과한 10종의 우주식품을 한국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우주공간에서 체류하는 동안 취식하면서 지상과 무중력 우주환경에서의 특성 차이 조사와 적합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우주식품 관능평가는 외관.냄새.맛.조직감.종합적 기호도를 평가했으며 평가결과 ‘밥’은 관능평가에서 ‘매우우수’ 외관과 향에 대해서는 만점을 받아 외국 우주인 선호도가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볶음김치’는 냄새는 ‘보통이상’ 다른 기호도는 ‘매우우수’로 나타났다.
‘고추장’은 매운맛으로 인해 우주정거장에서 외국 우주인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외관. 냄새.끝맛.조직감.기호도는 ‘우수’로 나타났다.
‘녹차’‘홍삼차’의 경우 이소연 박사의 개인적인 취향으로 인해 쓴맛에 대한 기호도는 낮았으나 쓴맛을 제외한 관능 기호도는 ‘우수’평가를 받았다.
‘된장국’의 경우 지상과 달리 된장 특유의 발효취가 많이 느껴져 개선이 필요하나 전체적인 기호도는 보통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한국식품연구원이 개발한 전통우주식품 6종 중 밥, 볶음김치, 고추장, 녹차는 7점 만점에 6.5 이상으로 종합적 기호도는 ‘매우우수’로 평가됐다.
이로써 세계 첫 한국우주식품 개발과 한국우주식품의 안전성이 검증됨에 따라 세계우주식단에 한국식품연구원이 개발한 우주식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져 한국 전통식품의 세계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한국식품연구원은 한국의 우주시대에 대비하여 한국형 우주식품 개발에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러시아‘ Mars 500 Project'에 참여하고 NASA의 ’달 탐사 계획‘ 참여를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