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김수범 박사의 四象체질의학 - 사상체질로 본 외형적 특성

태양인 상체발달, 소음인 이목구비 오밀조밀

김수범 박사 | 우리한의원 원장


·태양인 체질의 특징
체형은 상초부인 머리, 목덜미 부위가 상대적으로 발달했고 허리부위가 가늘기 때문에 기가 위로 상승된 면이 있다. 눈에 광채가 있고 살이 찌지 않은 마른 편이며, 오래 걷거나 서 있기가 힘들다.

용모사기는 건장하고 과단성이 있다. 깔끔하고 단아하며 떳떳한 태도를 갖고 있는 관계로 초연하고 거만해 보인다. 현실적인 면보다는 이상적인 면을 추구한다.

보통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뛰어넘는 비범한 사람이 많아서 소통성이 있고, 무슨 일이나 막힘없이 시원스럽게 처리한다. 남성적인 면이 많고 여성적인 면이 적다. 항상 나아가려고 하며 물러서려고 하지 않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초능력적인 면이 있다.

그런 반면에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거침없이 행동해 급진적이고 함부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영웅심이 많고 남을 무시하는 성향이 있기도 하다.

·소양인 체질의 특징
체형은 가슴과 흉곽부위가 발달하였고 엉덩이가 작아서 상대적으로 상체가 왕성하고 하체가 약하다. 가슴부위가 발달해 가슴을 쭉 펴고 다니며 걸을 때에는 상체가 흔들리면서 안정감 없이 걷는다. 눈매는 날카롭고 입은 크지 않으며 입술이 얇고 턱이 뾰족하다. 머리가 앞뒤로 나온 사람이 많다. 소양인 중에는 소음인처럼 키가 작고 단정한 사람도 있다.

용모사기는 안정감이 적고 다리가 가벼우며 날래고 용맹을 좋아한다. 활달하며 행동이 민첩하고 경솔한 면이 있다. 옳지 않은 일에는 참지 못한다.

창의력이 뛰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만들어내며, 마음이 강직하고 열성적이고 솔직담백하다. 일을 할 때에 이해와 타산을 따지지 않으며, 남을 위하는 봉사정신이 강하다. 자기 일보다 남의 일에 더욱 열성적이며, 감정표현을 솔직하게 하고 그 자리에서 풀어버린다.

그런 반면에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벌려놓고 마무리를 하지 못하며 두려워한다. 가정이나 개인 일은 등한시 하고, 실질적인 면보다 남에게 과시하고 장식하는 것을 좋아한다.

·태음인 체질의 특징
체형은 중하초인 허리 부위가 굵고 목덜미가 가늘며, 상대적으로 체구가 크고 기골이 장대하다. 뚱뚱하고 건장한 사람이 많으나 간혹 마른 사람도 있지만 뼈대는 굵다. 걸음걸이는 느리고 안정성이 있으나 허리를 흔드는 편이다. 얼굴은 윤곽이 뚜렷하고 이목구비가 크고 선명하며 입술이 두텁고 피부도 두텁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 가장 적응을 잘하는 체질로 일단 시작한 일을 끝까지 성취시키는 성취력이 있고, 무슨 일이든 꾸준하게 한다. 일정한 곳에 오래 참고 견디는 데 능하며, 모든 일을 넓게 생각하고 이해해 버린다. 행동이 점잖고 의젓하며 속 마음을 쉽게 표현하지 않는다. 매사를 신중하게 생각하여 믿음직스럽다.

그런 반면에 겁이 많아서 일을 하기 전에 포기하고, 게으른 면이 있다. 많이 움직이려 하지 않으며, 개인적인 일에 관심은 많으나 외부의 일은 등한시한다. 보수적이고 욕심이 많으며, 자기 것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변화를 싫어하고 음탕한 면이 있으며 운동보다는 도박을 좋아한다.

·소음인 체질의 특징
체형은 하초인 엉덩이 부위가 크고 가슴이 좁아서 안정감이 있다. 대체로 체구는 작으나 간혹 키가 큰 사람도 있다. 가슴이 빈약하고 이목구비가 작으며 오밀조밀하고 단정하다. 피부는 치밀한 편이며 걸을 때 앞으로 수그러지는 사람이 많다.

용모사기는 야무지고 단정해 보이며 모든 일을 정확하게 한다. 예민하고 빈틈이 없어 보인다.

모든 일에 정확하고 예의에 벗어나는 일을 하지 않는 원칙론적인 체질로 매사에 치밀하고 꼼꼼하다. 단정하고 야무지며, 가까운 사람끼리 무리를 잘 조직하고 모은다. 모든 일에 세밀하고 분별해 내며, 밖에서 활동하기보다는 사무실이나 집에 들어앉아 일하기를 좋아한다. 여성적인 면이 많고, 온순하며 다정다감하다. 잔 재주가 많으며 가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