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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형 당뇨병 혈액검사법 개발

자신의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 베타세포를 공격해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주로 청소년들에게 나타나는 제1형 당뇨병(인슐린의존형 당뇨병) 위험을 미리 포착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되었다.

캐나다 뱅쿠버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아동병원의 루숭 탄 박사는 의학전문지 '임상연구'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췌장 베타세포의 파괴를 나타내는 생물학적 표지 측정 혈액검사법을 개발해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제1형 당뇨병 위험이 높은 쥐들과 그렇지 않은 쥐들을 가려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검사법은 채취한 혈액 샘플을 형광색소로 염색한 뒤 형광세포의 수를 측정하는 기계 속으로 통과시키는 것으로 형광세포가 많을수록 제1형 당뇨병 위험이 높음을 나타내게 된다고 탄 박사는 설명했다.

탄 박사는 이 검사법이 쥐 실험에서는 훌륭한 결과를 나타냈으나 사람에게서도 똑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당뇨병학회 회장인 유진 배레트 박사는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하고 그러나 사람의 경우 당뇨병은 쥐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에 이 검사법이 사람에게 어느 정도 정확도를 나타내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