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농산물유통공사가 식용콩 공급가격을 인하하고 IP콩(소포장 정선콩 Identity Preserved)공급을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콩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1일 aT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두부 등 실수요업체에 직배 공급 콩 가격을 Kg당 30원 인하해 1020원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T는 작년 곡물파동 이전에 원료를 이미 확보해 현 국제곡물 시세보다 낮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aT는 두부, 두유, 장류 등 실수요업체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고품위 IP콩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600톤에 이어 올해는 1000톤을 고품위 소포장 정선콩 형태로 공급한다고 전했다.
aT관계자는 "실수요업계의 반응이 좋아 올 하반기 추가로 3000톤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1만톤 이상으로 공급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곡물파동의 장기화 전망과 Non-GM콩의 수입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다양한 수입방안을 모색 중이라 밝혔다.
이를위해 aT는 그동안 미국, 중국 등 일부 국가에 의존해온 Non-GM 식용콩에 대한 수입시장을 러시아, 브라질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데 특히 5월경에는 브라질산 총 40톤을 시범 공급해 국내 콩 가공업체들의 반응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