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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조류인플루엔자, 고병원성으로 확진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 신고된 전북 정읍 영원 소재 오리농장의 AI가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 AI(혈청형 H5N1)"로 판정됐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발생농장에서 신고 전 도축된 오리고기, 도축장까지 오리를 운반한 수송차량, 해당 차량이 3일부터 5일까지 출입한 농장(발생농장 포함 13개소)과 운송도로 1km 주변 농가(13개소) 등 역학관련 농장에 대해 6일부터 이동통제와 함께 혈청검사 등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그 결과 5일 당해 오리를 도축한 나주 소재 오리도축장 폐쇄 및 6일 수송차량 5대 운행 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와함께 6일 도축장에 보관중인 발생 농장분 6520마리를 포함해 3만99마리를 모두 폐기 처분했다.

현재 농식품부는 6일 신고된 전북 정읍 고부 소재 육용 오리 농장과 김제 청하 소재 육용 닭 농장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제 청하농장은 1차 검사에서 '닭 뉴캣슬병'으로 확인됐고 고부농장은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부 농장은 2차 발생농장과 4.5km 떨어진 경계지역에 있고 부검 소견이 유사해 수의과학검역원에서 개최되는 '역학조사위원회'의 검토의견과 실험실 진행상황을 종합해 예방적 살처분 실시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