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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확보위한 국제 협력 강화해야

애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비해 곡물의 국내 공급능력을 높이고 곡물확보를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최 '애그플레이션의 농식품 부문 영향과 대응방향'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병률 동향분석실장은 이같이 말했다.

김실장은 최근의 국제 곡물 가격 급등은 식용, 사료용, 연료용 수요 증가에 따른 국제곡물 재고 감소로 발생한 시장 불안정이 근본적인 원인이지만 달러화 약세와 금리 인하로 국제적인 투자펀드들이 곡물 투자로 몰려 새로운 시장 수요가 발생하는 등 여러 요인이 가세한 특별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김실장은 생산 증대와 소비 억제 등으로 곡물재고 감소추세가 꺾이거나 곡물에 대한 투기적 수요와 수출규제가 완화된다면 가격급등 추세는 다소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생산과 소비의 대응과 조정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고가격 현상은 당분한 계속될 것이라 우려했다.

이에따라 김실장은 곡물의 안정적 확보, 축산업 및 식품가격 안정을 위한 다양한 장단기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한편으로는 애그플레이션이 세계적인 현상이고 해외요인에 발생한 만큼 UN 등 국제기구 등을 활용한 범세계적인 대응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