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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만찬용 와인 인기"

현대백화점은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만찬용으로 사용된 와인이 매장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경북 청도의 감으로 빚은 '실라리안 감그린'(2만1000원), 미국산 레드와인 '클로 뒤 발 카베르네 쇼비뇽'(9만원), 프랑스산 화이트와인 '루이 라투르 푸이 퓌세'(7만5000원) 등 3종으로 취임만찬에 사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현대백화점은 전했다.

특히 미국산 제품이 23-25일 3일간 수도권 7개 점에서 150여병, 프랑스산은 20병 정도가 팔렸고 감 와인은 26일 하루에만 20병 이상이 팔릴 것으로 현대백화점은 추산했다.

종류가 다양한 와인 특성상 특정 제품의 일주일간 평균 판매량이 최대 4-5병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취임식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평소 손님이 뜸한 오전에도 주문과 문의전화가 몰려들고 있어 오늘까지 취임만찬에 사용된 와인 3종의 판매량이 300여병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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