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에 농약, 중금속 등 유해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살피는 안전성 조사가 강화된다.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올해 생산, 저장, 출하 단계의 농산물 7만건을 대상으로 잔류 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기생충알 등의 기준치 위반 여부를 살필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작년에 비해 조사 물량을 2000건 정도 늘리고, 대상 농산물 품목 수도 녹차, 봄동배추, 녹두 등을 더해 160개로 확대했다. 농약 성분 항목 역시 판매량, 독성, 과거 부적합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정하는 한편 알디카브 등 10가지 성분을 추가했다.
특히 깻잎, 부추 등 날 것으로 먹는 30개 품목이 중점 관리되고 쌀, 배추 등 생산량이 많은 주식 농산물 47개 품목은 유통.판매 단계의 모니터링이 강화된다.
아울러 농관원은 생산 단계 잔류농약 조사 수요가 늘어남에따라 올해말까지 정밀분석실 3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농관원은 전국에 24곳의 정밀분석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