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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쑥사료 먹인 '웰빙 쇠고기' 개발

인천 강화군은 강화약쑥을 이용한 사료의 개발로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높은 쇠고기 생산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강화군농업기술센터와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006년 7월부터 합동 연구를 한 결과, 지난해 1월께 '강화약쑥을 이용한 섬유질 배합사료 및 이의 제조방법' 등 3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자체 개발한 강화약쑥 사료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한우와 육우를 대상으로 농후사료(일반사육)와 강화약쑥 사료가 포함된 종합사료(특수사육) 처리구로 나눠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특수사육한 한.육우의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은 12~22mg/100g으로 일반사육에 비해 5~10mg/100g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관내 축산농가에 생산기술을 보급해 강화약쑥 사료를 먹인 한.육우를 강화특산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웰빙 쇠고기'에는 콜레스트롤이 없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돼 안심하며 먹을 수 있다"며 "'강화약쑥 한.육우'로 상품화할 경우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