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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사고 근본대책 찾아야

여름방학이 지나고 개학이 된지 얼마 안돼 학교급식에서 식중독사고가 또 발생했다. 개학전 식약청과 지자체 등 각급기관에서 식중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 느낌이다.

물론 도둑 한명을 경찰 열명이 못잡는다는 옛말이 있지만 이제야말로 학교급식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때이다. 더우기 이번 사고는 시민단체 등에서 그렇게 주장하던 직영급식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결국 학교급식의 식중독사고는 직영이냐 위탁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안전한 식자재를 공급받고 얼마나 위생적으로 만드느냐가 열쇠인것이다.

이제 더이상 소모적인 학교급식의 주체를 놓고 싸우기 보다 어떻게 하면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느냐를 놓고 우리 모두 고민해야 할 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