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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주류업계 화두는 ‘식이섬유’

최근 음료·주류업계에서는 웰빙과 다이어트 족을 겨냥한 ‘식이섬유’ 함유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식이섬유(Dietary Fiber)는 사람의 소화효소로는 소화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되는 고분자 탄수화물로 포만감을 부여해 과식을 방지하고 배설을 촉진함으로써 체내 지방의 축적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식이섬유의 효과는 웰빙과 다이어트에 부쩍 관심이 높아진 요즘 음료·주류업계의 인기 아이템이 됐다.

음료업계가 이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식이섬유 음료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어 이제는 주류업계에서도 식이섬유 맥주를 선보이며 웰빙 트렌드에 동참한 것.

하이트맥주는 지난 18일 국내 최초로 식이섬유가 함유된 프리미엄급 ‘S맥주’를 출시했다.

‘S’는 알코올 도수는 4.0%의 맥주로 100㎖당 0.5g의 식이섬유가 함유돼있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낸다. 또 ‘S’는 기존 맥주들과 달리 국내 최초로 병과 페트의 용기를 녹색으로 차별화해 식이섬유의 이미지를 살렸다.

롯데칠성음료는 더운 여름철 갈증해소와 지친 몸과 마음을 상큼하게 깨워줄 수 있는 리프레쉬 음료 ‘델몬트 레몬에이드’를 출시했다.

‘델몬트 레몬에이드’에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레몬 과즙이 10% 함유돼 상큼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식이섬유는 특히 발효유 제품에서 인기다.

비락이 선보인 고기능성 농후발효유 ‘체감 100%’는 포도와 사과 과즙, 올리고당, 식이섬유가 함유된 농후 발효유로 장 건강을 도와주는 3가지 유산균(애시도필러스균, 비피더스균, 써머필러스균)이 들어있다.

매일유업의 인도식 건강 음료 ‘라씨’는 한 컵(180㎖)에 2700㎎의 식이섬유를 비롯해 복합 프로바이오틱 유산균과 14종의 스위스산 허브추출물이 들어있어 유산균베이스의 상큼함과 과일의 달콤함 그리고 허브의 상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다이어트와 건강을 생각해 차 음료를 마시고 있지만 뭔가 새로운 맛을 갈구하는 소비자들이 주요 타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