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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IPO 규모 1조원에 달할듯"

내년으로 예정된 진로의 기업공개(IPO) 규모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로이터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진로의 최대주주인 하이트맥주는 당초 기업공개 과정에서 전체 주식의 10.4%인 500만주를 주당 9만5000원에 발행할 계획이었다.

로이터는 그러나 하이트맥주가 진로의 신규발행 주식수를 전체 지분의 31.2%인 1500만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주류시장의 경쟁심화로 인해 진로의 작년 이익이 급격히 감소한 점을 고려할 때 주당 발행가격은 7만원선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전체 IPO 금액은 당초 예상치보다 두 배 늘어난 1조500억원, 진로의 전체 시장가치는 3조4000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진로 주식을 보유한 모건스탠리가 가능한 빨리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IPO 규모를 늘리도록 최대주주인 하이트맥주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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