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올해 업무역량의 중점을 식의약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관리기반 마련에 두는 등 5대 전략목표와 18대 주요 성과목표를 마련했다.
식약청은 이같은 업무전략을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올해 5대 전략목표로는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식의약 안전망을 구축한다 △한발 앞선 사전예측적 식품안전관리체계를 정착한다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의약품 관리체계를 개선한다 △의약산업 선진화를 위해 허가심사제도 등을 혁신한다 △안전행정의 투명성과 고객만족도를 제고한다 등을 설정했다.
우선 식약청은 어린이 비만, 성인성 질환등으로부터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해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한다.
이를위해 안전한 식품, 바른 영양, 건강한 어린이를 비전으로 '어린이 먹거리 안전 2010 로드맵'을 수립하여 어린이 먹거리 안전정책의 지속적 실행을 위한 범정부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부사항으로는 학교주변에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을 설치하여 불량식품 등 위생상태를 중점관리하고 당, 트랜스지방, 나트륨등에 대한 영양기준을 설정하는 한편 과자, 아이스크림 등에 타르색소 적색 2호의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또한 식중독, 유해물질, 수입식품 등의 관리를 강화하여 사전 예방적 식품안정관리를 보다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최근 계절에 관계없이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상시관리 및 신속대응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복지부, 농림부, 환경부, 해수부 등 관련기관과 종합대책기구를 구성하고 지자체, 급식단체의 식중독 예방노력을 평가 공개하며 식재료전문공급업을 신설하여 식재료 관리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신속한 원인규명을 위해 보존식 보관기준 강화 및 노로바이러스 검사법을 구축하고 식중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위기 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하고 의료인등의 식중독 보고의무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크릴아마이드 등 신종유해물질과 축수산용 항생제의 안전기준은 설정하되 불필요한 규제는 개선한다.
또한 식품안전사고 발생시 위해정도를 단계별로 알리는 식품안전창(Food Safety Window)을 가동하고 유해식품의 신속한 회수를 위해 생산이력 추적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수입식품의 경우에는 수입국 현지의 생산 제조단계부터 안전을 확보하고 현지 식품공장을 실사할 수 있도록 주요 수입국과 위생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끝으로 식약청은 안전행정의 투명성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정책 참여와 제도개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위해 소비자단체와 MOU를 체결하여 정책 형성단계부터 참여를 확대하고 농림부, 해수부등 생산관리부처와 협력해 식품안전 통합정보를 인터넷에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