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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에 담긴 장수의 비밀

60세를 넘긴 노년층도 운동을 즐기고 끊임없이 경제활동을 하며 인생을 즐긴다는 시즈오카 마을 사람들. 그들의 건강 지킴이는 다름 아닌 녹차였다.

2세 어린아이에서부터 60세를 넘긴 어른들까지 녹차를 마시고 요리해 먹는 걸 즐긴다는 시즈오카 주민들은 모두 실제 나이보다 젊은 생체 나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놀랍게도 각종 성인병, 특히 암 발생률이 다른 지역보다 5분의 1정도로 현저하게 낮았다.

과연 녹차를 마시면 누구나 시즈오카 주민들처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일까? 노화를 방지하고 암과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일까? 녹차에 숨겨진 건강 메커니즘은 과연 무엇일까?

활성산소는 우리 몸을 늙고 병들게 만드는 주범인 동시에 세포를 파괴하고 유전자 변형을 일으켜 암이나 동맥경화, 치매 등을 유발하는 유해산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활성산소는 살아 있는 생명체 속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누구도 그 위협을 피할 수 없다. 물론 그것의 위협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바로 활성산소가 생길 때마다 곧바로 제거해주는 것.

도서출판 한언이 펴낸 '녹차가 내몸을 지킨다'의 저자는 녹차를 권한다. 우리가 접하는 일상식품 중 녹차보다 활성산소 제거력이 뛰어난 식품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녹차를 꾸준히 마시면 활성산소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질병들, 암과 동맥경화, 류머티스 관절염, 치매, 노화 등을 미리 예방할 수 있고 나아가 치유할 수도 있다.

게다가 노폐물 제거, 지방분해 효과, 탈모억제 효과도 뛰어나 미용에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녹차는 구하기도 쉽고 마시기도 쉽기 때문에 큰 병 없이 평생 젊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습관으로 삼을 만하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은 녹차가 어떤 병을 예방하고 어떤 효능을 지니고 있는지 설명하는 한편, 그 효능을 제대로 경험하려면 어떻게 마셔야 하고, 하루에 몇 잔을 마셔야 하며, 얼마 동안 마셔야 하는지 등의 실용적인 정보도 함께 담았다. 게다가 녹차로 인해 몸이 좋아지고 인생이 바뀐 사람들의 얘기들도 재미있게 수록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 ‘몸이 냉한 사람은 녹차를 마시면 안 된다’ ‘위가 약하면 녹차를 피하라’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은 녹차를 피하라’ 등의 정보가 왜 잘못됐으며 진짜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자세하게 얘기하고 있다.

이에 덧붙여 녹차를 맛있게 마시려면 무엇에 신경 쓰고 어떻게 보관해야 하며 생활 속에서 녹차를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 등도 세심하게 다뤄 녹차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유용하게 읽을 수 있다.

도서출판 한언 펴냄 / 김영경 지음 / 230쪽 / 1만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