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쓰레기 소각시 주로 나오는 발암물질 다이옥신과 살충제 등에 이용되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OPs)을 규제하기 위한 국제협약인 스톡홀름 협약에 지난달 25일 공식 가입했다고 7일 밝혔다.
2001년 5월 채택된 스톡홀름 협약은 현재 138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다이옥신을 비롯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12종에 대한 제조ㆍ사용ㆍ수출입 등을 금지 또는 제한,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2001년 10월 협약에 서명한 뒤 협약 가입을 위해 독성ㆍ생물농축성ㆍ잔류성ㆍ장거리 이동성 등 특성을 지닌 유해물질인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배출 실태를 파악하고 규제를 위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관리법을 지난달 제정, 공포하는 등 준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종류별로 두통과 구토, 식욕부진, 발암, 신경시스템 손상, 간손상, 호흡장애, 피부질환 등 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