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안면도농협은 지난해 10월 재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 김치넷협의회에 수출한 안면도 고춧가루가 이달부터 현지 판매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안면도 고춧가루의 일본 판매는 지난해 6월 14일 안면도농협과 김치넷협의회가 농산물 수출 및 일본 관광객 유치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협약에 따라 김치넷협의회는 안면도산 농수산물의 일본 내 홍보 및 보급활동을 펼쳐오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안면도 고춧가루를 일본시장에 내놓게 됐다.
안면도 고추는 청정 태안의 풍요로운 자연환경 속에서 자연의 햇살 아래 건조시킨 고품질 무농약고추로 다량의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높은 당도와 깊은 맛이 특징이다.
가격은 250g이 1180엔(한화 9160여원), 1㎏이 4200엔( " 3만2630여원)이다.
안면도농협 관계자는 "급격한 원화 강세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며 "안면도 고춧가루는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단맛이 있고 쉽게 녹아 여러가지 요리에 응용할 수 있어 브랜드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면도농협은 지난해 10월 1t의 고춧가루를 김치넷협의회로 보냈으며 올해는 19t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