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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신년사

정해(丁亥)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 여러분 가정에 평안이 깃드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지난해 식품업계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과자의 아토피 논란을 시작으로 감자칩 등 스낵류의 아크릴아마이드 파동, 비타민음료의 벤젠파동, 학교집단급식사건, 트랜스지방산 논란, 분유의 사카자키균 검출 등 사건과 사고의 연속이었습니다.

물론 그동안에도 많은 식품사고가 있었지만 지난해는 특히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많아 식품업계를 궁지로 몰아 넣었습니다.

올해는 이 같은 사건 사고를 뒤로 하고 항상 웃는 식품업계가 됐으면 합니다.

식품환경신문은 적은 힘이 나마 식품업계가 활성화되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신기술이나 신제품 개발에 열성적인 업체를 발굴하고 제도적 모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업계의 대변자가 될 것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식품 선진국들의 소식을 전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최근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 선진 식품기업들의 움직임이 국내업체들에게는 하나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의적인 식품사고를 일으키는 철면피 식품업체에 대해서는 정론직필의 칼을 들겠습니다.

이것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궁극적으로 식품업계를 발전시키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무쪼록 돼지띠인 올 해는 돼지의 상징인 ‘복’이 식품업계에 굴러 들어오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식품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고 국내 경제도 회복해 모든 국민이 근심 없는 한해를 보내길 바라는 바 입니다.

특히 올해는 600년만에 오는 황금돼지의 해라고 하는데 식품업계에도 넘치는 복을 받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한번 식품업계 종사자 여러분들의 무운을 빌며 올해더욱 번창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