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를 원료로 한 숙취음료가 개발됐다.
경인제약은 영남대학교 약학대 김종연 교수팀과 공동으로 청도 미나리를 원료로 한 숙취해소 및 간 보호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인제약은 청도 미나리가 옛부터 속풀이용으로 애용되어온 것에 착안, 연구를 수행한 연구에서 미나리 추출물이 높은 간보호 활성 및 숙취해소 활성을 지니고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교수팀이 미나리 추출물을 투여한 동물실험에서는 음주 3시간내에 혈중 알콜올 농도가 0.05%이하로 낮아져 주취 상태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숙취해소 효과는 현재 숙취해소제로 시판되는 I제약 메타독신제제와 동등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소개했다.
또한 연구팀은 박종철 순천대교수팀과 아세트아미노펜으로 간 독성을 유발한 쥐에 미나리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간의 과산화지질 생성을 억제하고 글루타치온 전이효소를 활성화시킨 간 독성을 예방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경인제약은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숙취해소용 드링크제 '모닝탑'을 제품화,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