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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훼미리마트 개점

조선족 근로자들 점원 고용, 달러로 계산

편의점 훼미리마트가 북한땅에 문을 열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현대아산과 점포운영계약을 맺고 지난 7일 금강산 관광지역내에 2개의 점포를 열었다.
점포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온정리(온정각휴게소점)와 관광객 및 현대아산 직원들의 숙소인 금강빌리지(금강빌리지점)에 위치해있다.

훼미리마트는 편의점에서 많이 팔리는 음료 아이스크림 과자류 주류 등 5백여가지 상품을 진열하며 북한 관련 내용이 없는 책과 잡지, 스타킹 내의 화장품 여행용품세트 소독약 일회용반창고 등도 판매한다.

컵라면, 즉석덮밥, 국밥 죽 등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김밥, 조리빵 등 유통기한이 24시간 이내인 신선식품은 판매대상에서 제외했다.

훼미리마트는 편의점 진열상품을 월 10~12차례 ‘설봉호’를 이용해 해상으로 운송하고 있으며 금강산 편의점에서는 관광지역 특성상 물건값을 달러로 받는다.

점포 운영시간은 온정각휴게소점은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금강빌리지점은 저녁 6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다.

훼밀리마트는 정규사원 1명을 점장으로 파견했으며 조선족 근로자 3명을 자체적으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