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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하림 1차 150억대 피해 예상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1차적으로 150억원대의 직접 피해가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하림은 먼저 AI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500m 내에 있는 계약농가 8곳의 닭 34만마리를 살처분한 데 따라 59억원, 부화장 2곳의 가동 중단으로 10억원 가량의 피해를 각각 본 것으로 추산했다.

또 한 달 동안 30% 안팎의 매출 감소가 예상돼 이로 인한 영업손실액이 7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림은 이와 함께 방역작업에 투입되는 약품 재료비와 인건비도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림 관계자는 "사태가 장기화하고 닭고기 소비 감소세가 이어질 경우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계약농가 등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닭고기의 안전성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