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풀무원 수익성 개선추세

삼성증권은 30일 풀무원이 심화되는 경쟁 속에서도 3.4분기에 견조한 수익성 개선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정홍택 애널리스트는 "1.4분기 1.2%였던 영업이익률이 2.4분기 4%로 회복된 데 이어 3.4분기에는 6%로 추정되고 있다"며 3.4분기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00억원, 60억원선으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풀무원의 3.4분기 수익성 개선요인으로, 1.4분기에 매출액 20%에 달했던 마케팅 비용을 15% 선으로 낮춘 점을 들고 "풀무원 측은 시장점유율 유지와 확대를 위한 공격적 비용집행보다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풀무원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포장 두부에서 CJ가 생산설비를 확장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이익전망에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아울러 풀무원이 유기농 대두를 사용해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은 새로운 제품군 개발에 나서고 냉장 식품업체 인수.합병(M&A)을 통한 제품군 확대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향후 두부 등 기존 사업의 이익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 사업으로 외형을 성장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풀무원의 주가 동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