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포도주가 뇌졸중으로 인한 뇌손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평소 적포도주를 하루 한두잔 이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의 실베인 도어 박사는 15일 애틀랜타에서 열리고 있는 신경과학학회 학술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쥐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도어 박사는 일단의 쥐들에 뇌졸중과 비슷한 상태를 유발시키기에 앞서 일부에만 적포도 껍질과 씨에 들어있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을 투여한 결과 다른 쥐들에 비해 뇌손상 부위가 약 40% 적었다고 밝혔다.
도어 박사는 레스베라트롤이 뇌신경 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진 효소 헴옥시게나제(heme oxygenase)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쥐 실험 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도어 박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