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지난 26일 추석 대비 과실류 품목별전국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개최해 과실류 수급안정과 미숙과일 출하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합장들은 '언론의 보도'를 미숙과일 조기출하 원인 중 하나로 들면서, 언론에서 '올 추석 과일 값 오를 전망' 등의 기사를 보도하면 농민들은 미숙과일 조기출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농민들은 미숙과일을 약품 열처리해 강제착색 하거나, 생장촉진제를 사용해 조기에 출하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우리 과실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떨어뜨려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결국 피해는 과실 농가에게 돌아가고 우리나라 과수 산업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게 된다.
이에 농림부 참가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언론이 고려해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