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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품시장 10대 메가 트렌드

소비자 욕구의 세분화가 지속되는 현상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연간 4조달러에 달하는 세계 식품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Datamonitor는 최근 발간한 세계 식품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소비자들의 가치체계가 계속 변화하면서 구매 패턴도 따라서 바뀌고 있다’ 고 분석하고 이러한 메가 트렌드를 잘 이해하는 것이 곧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과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조사를 담당한 Datamonitor의 소비시장 분석 전문가 Daniel Bone씨는 “적어도 한 가지 트렌드, 바람직스럽기로는 몇 가지 트렌드를 아우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세계 식품 시장에서 성공하는 방법일 것이나 보다 중요한 일은 이런 트렌드들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 지를 잘 관찰하는 것” 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Datamonitor 가 미국과 EU 의 소비자들의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전망한 세계 식품 시장의 10 대 메가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1. Convinience
소비자들의 시간을 절약해 줄 수 있는 제품,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가 급증할 것이다. 미국과 EU 소비자들의 82%가 편리함을 꼽고 있으며 간편 식품의 시장 규모는 1999 년 290억달러에서 2009년에는 400억달러로 확대될 것이다.

2. Health

90%의 소비자가 식품 선택에 있어 건강을 중요한 요소로 응답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64%는 2003 ~2004년 기간 중 건강 증진을 위해 식품을 선택했고 기능성 식품 생산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급증한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자연식품, 유기식품에 대한 선호와 수요 증가로 연결될 것이며 관련 제품의 판매는 향후 5년간 연평균 10% 이상 증가할 것이다. 건강과 편리함의 크로스오버 분야에 식품 기업들의 진출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3. Age Complexity

성인들의 식품 소비 취향이 어려지는 것과 아울러 젊은 층들의 식품 구매의 자율성이 확대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의 중요성이 증대될 것이다. 젊어지려는 혹은 어른이 되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식품 구매가 확대 추세에 대비하는 동시에 나이에 관계 없이 광범위한 연령층에 어필 할 수 있는 식품의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4. Gender Complexity

식품 소비에 있어 성의 구분은 점차 약해진다. 여성들의 영역이었던 건강 식품에 대한 관심이 남성에게도 강해지고 있고 조사 결과도 남, 여의 건강과 체중 조절에 대한 관심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맥주를 비롯한 주류 시장에서만 ‘ 남성다움’ 이 소비에 반영될 것이다.

5. Lifestage Complexity

핵가족 개념이 어느 사회에서나 정착되는 가운데서도 식품 소비에 영향을 미칠 세 가지 중요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가족 구성원들 모두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 노년 소비 생활이 연장되며 독립한 자녀들의 회귀가 늘어나는 것이 그 것이다.

6. Income Complexity

‘사치품의 민주화’ 현상이 식품 시장에서도 일어나게 된다. 고급 식품류에 대한 저소득층의 전시 소비 현상이 일어날 것이며 최근에 보이는 ‘ 중저가 프리미엄 브랜드식품’ 의 출현이 이를 잘 반영한다. 고소득층을 겨냥한 식품업계의 고의적 접근장벽을 업계 스스로 무너뜨리게 될 것이며 전체적으로 식품 시장의 고급화가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7. Individualism

싱글 들이 늘어나는 것과 함께 식품 소비에 있어서도 개인주의 경향이 증대된다. 50% 이상의 식품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취향과 구미에 맞는 브랜드를 선택한다고 응답한 것이 이를 잘 보여 준다. ‘ 특별한 수요에 맞게 디자인 된 제품과 서비스가 중요하다(86%), 그런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다(66%)’ 는 응답도 주목할 만하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입맛과 취향을 개발 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제품 컨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8. Sensory

오늘 날의 소비자들은 새로운 식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경험해 보려는 자세를 보인다. 2003~2004 기간 중 60%의 소비자가 낯선 식음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글로벌리즘 현상은 식품 소비에도 반영돼 ‘이국 풍', 또는 수입 식음료의 선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9.Comport

식품 선택에 있어 일반적으로 안정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태도가 지속될 것이다. 55%의 소비자들이 일상적인 식품 구매 패턴을 바꾸어 볼 의향도 있다고 응답했다.

10.Connectivity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의식하거나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하는 수단으로서의 식품 소비 경향이 증가한다. 이민족으로 구성된 사회에서 각 나라별 ethnic food의 소비가 중요한 예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