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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14개사 식자재10개사 24개 업체 영예
급식회원사 권익 위해 헌신 ‘맛샘캐터링’ 공로상



모든 업체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7월까지 작년 동기에 비해 식중독 건수 46.2% 감소, 환자수 56.5% 감소라는 좋은 성적표를 받은 단체급식·식자재업계. 이런 뛰어난 업체들 중 더욱 눈에 띠는 올 해 가장 우수한 급식·식자재 업체는 어딜까.

식품안전포럼(회장 이영순)과 식품환경신문은 올 한해 맛있고, 질 좋으면서 안전한 급식과 식자재를 공급한 업체들을 격려하기 위해 ‘2005 우수 급식·식자재 대상’을 선정했다.

우수하고 모범적인 업체들 가운데 특별히 수고하고 좋은 결실을 맺은 업체들을 선정하기 위해 식품안전포럼 이영순 회장을 비롯해 심사위원단이 2주간에 걸친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

많은 대상업체들을 위생관리, 품질관리, 대외활동 등 세가지 기준으로 심사해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들을 선정했다.

그 결과, 우수 급식·식자재업체로 선정된 급식 분야 14개 업체와 식자재 분야 10개 업체 등 총 24개 업체를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급식과 식자재 분야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업체들일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공익사업과 봉사활동에 힘쓰는 곳들이다.

특히 급식 분야에서는 20년간 급식산업의 발전을 위해 애쓴 중견 급식전문기업 삼주외식산업(대표 정진희)이, 식자재 분야에서는 18년간 김치만을 고집, 김치전문기업으로 성정해온 한성식품(대표 김순자)이 각각 대상 수상업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맛샘캐터링의 박홍자 사장은 한국급식관리협회 회장으로 협회를 이끌면서 회원사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급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하는 의미에서 공로패 수여업체로 선정됐다.

한편 식품안전포럼과 식품환경신문은 지난해까지 단체급식업체만을 대상으로 시상을 했으나 올 해부터는 식자재의 중요성을 고려해 우수 식자재업체들도 함께 포함하기로 했다.

▒ 심사평

철저한 위생·품질관리 타업체 귀감
소비자 만족도 조사 등 종합적 평가


최근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 많은 분야 중 단체급식과 식자재업은 국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곳에서 활동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루 700만명이 단체급식을 통해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 있고, 특히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은 학교급식에서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대부분의 영양소를 섭취하게 된다.

이번 식품안전포럼과 식품환경신문이 마련한 ‘2005 우수급식·식자재 대상’은 이렇게 중요한 일을 담당하는 단체급식과 식자재업체들을 격려하고 칭찬하기 위한 자리이다.

식품안전에 대해 평소에 관심이 많던 필자는 식약청장 시절이나 지금이나 식품에 관련한 많은 업체들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필자는 식품업체를 두 부류로 나누고 싶다. 한 부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해 애쓰는 업체이고 나머지 한 부류는 돈을 적게 벌더라도 내가 만든 식품을 먹는 소비자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애쓰는 업체이다.

본인의 판단으로는 많은 단체급식·식자재업체들은 후자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이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식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고, 자신이 제공한 식품을 소비자들이 맛있게 먹을 때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업체들은 철저한 위생관리와 탁월한 품질관리로 우수한 급식, 우수한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2005 우수 급식·식자재 대상’에서는 우수한 급식, 우수한 식자재업체 중 정말 최고의 품질과 위생관리로 최고의 급식, 최고의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체들을 선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위생적 측면을 평가했다. 얼마나 위생적으로 식품 및 환경을 관리하고 있는지, 종사자들의 위생의식은 얼마나 높은지, 위생관련 사고가 있었는지 등에 대한 사항이 중심이 됐다.

둘째로 품질에 대한 평가를 했다. 품질적 측면은 식자재업체는 우수한 농·수·축산물 사용여부와 급식업체는 우수한 식자재 사용여부를 봤고, 공통적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이 부분은 한국급식관리협회, 한국식자재안전협회 등 관련협회의 도움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대외적 활동에 대해 평가했다. 단지 내 업체만을 위해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익을 위한 업체를 선정해야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관련 협회의 회원으로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지 여부(식자재의 경우 관련 협회가 초기이기 때문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지역사회나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같은 기준으로도 많은 업체들이 우수한 점수를 받아, 그 중 급식 14개, 식자재 10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심사숙고했음을 밝혀둔다.

이번 ‘2005 우수 급식·식자재 대상’의 심사를 하면서 우리의 급식·식자재업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위생관리와 탁월한 품질관리를 겸비하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우리의 급식·식자재업체들과 관련 종사자들의 노고와 성과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 공로상 - 맛샘캐터링

회원사 결집 업계발전에 큰 공
‘엄마의 사랑으로 맛있고 깨끗하게, 포근하고 편안하게’라는 경영 이념으로 급식을 제공하는 맛샘 캐터링(대표 박홍자)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중고등학교의 위탁 급식과 산업체 급식을 선도하고 있다.

경기도 최고의 위생 점수를 받는 맛샘 캐터링은 지난 2000년 HACCP 팀장 과정을 수료했고, 2002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으며, 2003년엔 ISO 9001 인증서를 획득했다.

연 1회 신메뉴 개발 시식을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 함께 합동 평가회를 갖는 맛샘 캐터링은 급식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급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월 1회 학부모 급식 위원 식사 후 평가회 제도를 통해 급식의 질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맛샘 캐터링은 신선한 메뉴 개발을 위해 메뉴 선택의 폭을 다양화하고, 계절별 신선 식품을 제공해 신체적 리듬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학생의 기호에 맞는 메뉴를 구성하고, 한국인의 표준 영양량에 근거한 균형 잡힌 메뉴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식자재는 전문 구매팀에 의한 통합 구매로 식재료비를 절감하고 있고,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산지 농산물 일괄구매 및 상품 출하량을 조절하고 있다.현장작업의 최소화를 위해 중앙 집중 1차 식재료 가공으로 현장주방인력을 절감하고, 급박한 전처리 작업을 간소화 한 게 맛샘 캐터링만의 강점이다.

위생 관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맛샘 캐터링은 종업원의 위생관리에서 식품위생관리, 시설위생관리, 안전관리 등을 통해 급식 사고의 제로화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HACCP를 도입해서 식품위생관리에 한발 앞서가고 있다.

맛샘 캐터링 박홍자 대표는 급식 운영평가 계획을 통해 급식 만족도 및 선호 메뉴를 조사하고, 자체 메뉴 평가를 실시해서 당일 제공 메뉴를 직접 평가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의 급식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학부모 모니터링 제도를 운영하고, 급식관리 운영위원회를 통해 집에서 먹는 음식과 똑같은 급식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15년 전통의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급식 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맛샘 캐터링은 소외된 계층을 위해 매일 결식아동에게 300식 이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날에는 김장 등으로 음식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급식협회 회장이기도 한 박홍자 대표는 맛있고 영양가 높은 급식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우이웃과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결식아동 무료 급식과 장학금 지원 등 사회사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