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맛난 요리 5천원으로 즐기자

맘먹고 외식 한번 하려면 지갑 걱정을 해야 하는 불경기. 단돈 5천원으로 전문음식을 맛 볼 수 있다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잘 찾아보면 ‘싸고 맛있는 집’에서 멋진 외식을 즐길 수 있다.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고급 요리로 취급돼 온 샤브샤브 요리를 ‘자팽고’에서는 단돈 5000원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강남역에 위치한 자팽고의 대표 메뉴는 상추쌈 샤브 칼국수이다. 1인분에 5000원으로 샤브샤브와 상추쌈과 칼국수까지 해결할 수 있다. 상추쌈을 먼저 먹고 샤브샤브를 즐기는 방법도 있지만 쇠고기를 살짝 데쳐 상추쌈 위에 올려놓고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쌈을 다 먹은 후 남은 다시 국물에 김치양념과 칼국수를 함께 넣어 4분간 끓이면 얼큰한 샤브칼국수가 된다. 맛있는 칼국수를 먹으려면 쇠고기를 두세 점 남겨두는 게 요령이다. 그 외에도 피쉬볼 샤브샤브, 새우 샤브샤브 등이 부담없는 가격으로 구성돼 있다. 한 테이블에 4개의 화로를 모두 갖춰 4명이 서로 다른 메뉴를 시켜도 될 정도로 편리하다.

(강남역 6번 출구 지오다노 뒤편, 02-591-1663, www.japengo.co.kr)

일본 하레루야 제과와 기술 제휴한 ‘스테키 팬’은 소스와 토핑에 따라 30여가지의 함박스테이크 메뉴를 선보인다.

부드러운 맛의 그레이비(고기 국물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 함부르크 오리지널(150g)과 레몬소스로 깔끔한 맛의 레몬소유(150g)가 5,000원으로 가족 외식 메뉴로 인기다.

농협중앙회를 통해 엄선된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기로 만들어 내는 ‘스테키 팬’의 스테이크는 총 열량이 1인분(150g) 기준으로 307kcal로 라면 1개(550kcal)에도 못 미치는 건강식으로 다이어트 또는 웰빙 메뉴로 손색이 없다.
(안양역 안양 1번가, 031-447-1050, www.steaky.co.kr)

50년 전통의 감칠맛 나는 낙지볶음으로 유명한 ‘천지’는 생선구이를 비롯해 푸짐하면서도 맛깔스러운 밑반찬이 7~8가지가 되는 백반정식이 5,000원이다.

천지의 낙지볶음은 질퍽한 물이 생기지 않고 알맞게 매콤하고 훈향이 배어 있다. 특별한 양념에 고추장 대신 고운 고춧가루를 넣어 강한 불에 연기가 자욱하도록 재빨리 볶는 게 비법이다. 특이한 점은 절대 스테인리스 냄비를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50년간 손때가 묻은 허름한 양은냄비에 넣고 볶아야 제 맛이 난다.

(충무로 중앙우체국 옆 골목, 02-3673-5730)

스파게티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연수경험이 있는 조리팀이 만드는 스파게티 전문점 ‘팔로알토’는 전통의 맛을 내는 미트소스 스파게티와 샐러드, 마늘빵이 포함된 가격이 오천원이다.

저녁 시간이면 1,2층 모두 자리가 차는 정도로 인기가 좋으며 매일 저녁 7,8,9,10시에는 한 테이블을 추첨해서 식사비를 받지 않는 행운을 주며, 회원카드를 발급해 사용금액의 10%를 적립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도 한다. 맛도 맛이지만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감동을 느끼게 한다.

(강남역 7번 출구 시티극장 뒤편, 02-569-8108, www.paloalt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