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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업계 '정크푸드' 오명 탈피 안간힘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몸에 좋지 않은 음식(정크푸드)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리아는 햄버거와 샌드 제품에 사용되는 빵을 마늘양파빵으로 교체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리아는 "소비자 조사 결과 고객 만족도가 높고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마늘양파빵을 전 메뉴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늘양파빵은 건강에 좋은 마늘과 양파, 검은깨를 첨가해 만들어 일반 소맥빵보다 볼륨감이 살아있고 부드러운 맛과 향이 특징.

롯데리아 관계자는 "마늘양파빵이 기존의 일반 소맥빵보다 비싸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생기지만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고객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돕기 위해 전 제품에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어린이용 세트메뉴인 해피밀에 7가지 새로운 선택 메뉴를 추가했다.

새롭게 추가된 메뉴는 바나나우유, 칼슘우유, 오렌지주스, 콘 샐러드 등이다.

한국맥도날드 레이 프롤리 사장은 지난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유제품, 과일 주스 등 메뉴를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스포츠 프로그램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부터 쇠고기, 빵 등 재료의 영양 정보와 열량을 공개하고 있으며 윤방부 연세대 의대 교수와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 선수를 자문위원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