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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팡파르'

'친환경 농업,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을 주제로 한 '2005 울진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22일 드디어 막이 올랐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인 농업엑스포는 오는 8월 15일까지 25일동안 경북 울진 왕피천 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독일,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인 농업엑스포는 우리 농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진 농업엑스포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엑스포 정문에서 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군내 농업인과 주민,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장을 선언하고 엑스포 주제관인 '친환경 농업관'을 개관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박홍수 농림부장관, 이의근 경북지사, 베이와드 가이어(Bernwrd Geier 독일)국제유기농운동연맹 회장, 핀란드와 스리랑카, 네덜란드 주한 대사 등 1500여명이 국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명실상부한 국제 행사인 이번 농업엑스포에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호주, 중국 등 28개국에서 32개 업체가 참여해 자기 나라가 자랑하는 우수한 유기농 제품을 전시한다.

국내서는 정부기관을 비롯해 광역자치단체와 시ㆍ군, 대학, 농업관련 단체 등 56개 기관ㆍ단체와 30여개 친환경 농ㆍ수ㆍ임산물 업체 등이 참가했다.

우리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친환경 농업엑스포는 농문화, 전시, 공연, 체험, 친환경 상품개발, 학술 토론 등 6개 분야로 나눠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유기농 기술에 대한 모든 정보와 유기농 선진국의 사례를 한 곳에 모아 일반 소비자들에게 안전성과 제품의 신택 기준을 확인토록 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농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게다가 엑스포 행사장은 친환경 농업의 생산 현장과 접목해 관람객에게 미래형 친환경 도시를 방문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3000여평의 유기농 경작지에는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 등 천연 자재만을 사용해 키우는 농산물을 직접 볼 수 있고 '친환경 농업문화관'은 조선시대 온실을 재현해 우리나라 토종 농산물을 재배 전시하고 있다.

또 전시문화 체험관에는 천염염색과 장승깍기, 짚풀공예, 삼베짜기, 한지 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떡메와 절구, 맷돌, 지게 등 사라져 가는 농기계도 구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0만6000평에 이르는 행사장 곳곳에는 야생화 관찰원, 시골농장, 바이오 산책길, 금강송 산책로, 생태터널, 자연생태구역, 민물고기 체험장, 해양생명관, 건강흙 체험관, 친환경 농업관, 건강 먹거리마당 등을 설치해 놓았다.

농업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용수 울진군수는 "친환경 농업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 첨단생명 산업이다"며 "앞으로 한국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농업엑스포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기울여 직접 찾아와서 보고 즐기고 체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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