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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026년 국비 12조 원 시대 위한 정부에 대규모 예산 지원 요청

스마트팜 수출지원센터·국립호국원 등 핵심 현안 사업 반영 총력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2026년 국비 12조 원 시대 개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도는 8일 김태흠 도지사가 정부 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 내년 도내 주요 국비 사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이날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아산 경찰병원 건립,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수출지원센터 건립, 충남 국립호국원 조성,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접안시설 조성,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기준 상향등 6건으로 충남혁신도시 KAIST 부설 과학영재학교는 2028년까지 841억 원을 투입해 학생 수 240명 규모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김 도지사는 과학영재학교가 반도체·모빌리티산업 핵심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며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 32억 원을 담아 줄 것을 요청했으며,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수출 지원센터를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3만 3000㎡의 부지에 2028년까지 45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으로, 2026년 설계 및 공사비 22억 5000만 원 반영을 건의했다.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수출 지원센터는 스마트팜 및 전후방산업 시장 확대,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고, 아울러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충남에만 국립호국원이 없는 점을 강조하며, 내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김 도지사는 구 경제부총리에게 당부했다.

 

이와함께 태안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접안시설 조성은 해양영토 수호, 해양 경비 거점 등 국가항만 기능 실현을 통한 효과적인 영해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으로 2030년까지 478억 원을 투입해 북격렬비도에 다목적 부두와 남측 호안 30m, 북측 호안 36m, 헬기 착륙장 등을 건립한다.

 

김 도지사는 해양영토 수호는 물론, 기상악화 시 선박 긴급 피항 등을 위해서는 접안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며 실시설계비 27억 원 반영을 요청했으며, 지난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감액 예산 통과로 각 지역마다 현안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이번 정부예산안에는 지역의 요구가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충남은 지난해 무역수지 전국 1위, 수출 전국 2위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재정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는 올해 11조 78억 원을 확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내년 확보 목표액은 12조 3000억 원으로 설정한 가운데 목표 달성을 위해 국회 예산안 제출 마감일인 9월 3일까지 정부예산을 최대한 반영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전방위 총력전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