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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라면 짜지않게 개선

식약청, 나트륨 기준치 하향 방침

시판되고 있는 라면의 나트륨 함량을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라면의 나트륨 함량 기준치가 국제기준에 비해 과다하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에 따라 2006년 영양소 기준치 개정 때 나트륨 기준치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청은 또 라면의 포장 용기에 '수프를 적절하게 조절해서 섭취하십시요' 등의 경고 문구를 넣도록 라면 업체들에 권고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환경연합은 이날 "식약청이 보내온 공문에서 나트륨 기준치 하향 조정을 약속했으며 대부분의 라면 제조업체들도 나트륨 과다 섭취에 대한 경고문을 자율적으로 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환경연합에 따르면 농심은 식염 및 인공화학조미료(MSG) 사용량 저감과 대체 원료 개발을 추진하고 수프량 감량 등 나트륨 함량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심은 이와 관련, 2006년부터 '새우탕 큰사발' 등 시범 제품에 MSG를 30% 줄이고 2010년까지 MSG 무첨가 제품을 농심 라면 전체의 3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