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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언박싱94]7월 신상-GS25 서울우유 크림 카스테라&CJ올리브영 애플코코소보루 베이글칩&오리온 포카칩(햇감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의점 지에스25가 서울우유 협동조합과 손을잡고 씨유 연세우유 크림빵을 겨냥했다고 생각될법한 제품을 내놨습니다.

서울우유와 함께 협업한 ‘서울우유 우유 생크림 카스테라’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제품의 질이나 가격적인 부문을 고려하자면 차라리 SPC삼립의 크림빵이 더 낫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서울우유 생크림 12.89% 식물성 생크림도 동량 포함되었습니다. 서울우유는 4.14% 함유되어 있고요. 31%의 어마어마한 당류를 포함하고 있고 칼로리는 465kcal입니다.

동봉된 포크스푼은 나름 신경을 쓴 느낌이지만 카스텔라의 컨디션도 80정도인데다가 생크림도 식물성의 특징상 마가린이나 버터가 섞인 저렴한 맛과 질감입니다.

제조원은 아인츠푸드라는 경기도 이천면에 위치한 중소기업입니다. 결국 기술력과 제품력은 아인츠푸드의 성적인 셈이죠. 아인츠푸드는 신세계푸드, 지에스25의 전신인 BGF리테일, 지금은 인기가 시들어진 홍루이젠, 프레시지, 제니 효과로 거듭난 누데이크 등과 손을 잡고 있습니다.

아인츠푸드와 협약을 맺은 다른 제품들도 시식해봐야 진가를 가늠할 수 있겠지만... 글쎄요, 생크림도 시트도 모두 할 말이 없을 수준입니다. 서울우유의 패라기보다  아인츠푸드가 잘못한 것이 맞네요.

 

비슷한 가격대로 피코크의 생크림 카스텔라가 훨씬 퀄리티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400원이라는 가격에 현재 2+1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다음 제품은 CJ올리브영에서 산리오와 협업을 해서 내놓은 ‘애플코코 소보루 베이글칩’입니다. 이 시리즈는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간식을 표방하고 있지만 칼로리는 300kcal가까이 되는 제품으로 실제로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 모두 알고 계실거에요.

봉투를 개봉하자마자 달콤한 소보루향과 상큼한 사과향이 확 납니다. 사과와 코코넛 소보루의 조합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입니다. 달콤하지만 담백하고 바삭하고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좋았어요. 하지만 진한 초콜릿의 맛을 기대하고 구입한 초코 시나몬은 이도저도 아닌 밍밍한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올리브영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CJ ENM에서 제작한 최근 스트릿월드우먼파이터가 인기가 많고 그 프로그램에 출연한 ‘쿄카’라는 월드클래스 댄서가 먹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코코넛 소보루’가 품절사태를 빚고 있다고 합니다.

CJ그룹은 2010년대부터 "우리는 우리가 제일 잘하는 것을 할 것이고 문화를 판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음식은 곧 문화라고 일찌감치 통달한 CJ는 참으로 뛰어난 장사꾼이자 기업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호와 취향의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재료의 질을 탓하는 문제는 완전히 다른 것이니까요.

매해 여름마다 햇감자로 만든 포카칩이 나옵니다. 사실 사계절 내내 판매되는 생감자와 맛을구별하기는 힘들지만 뭔가 더 신선한 느낌이 들어요.

더 바삭하고 고소한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언제부터인지 포카칩=맥주라는 공식이 당연해졌습니다. 너무나도 덥고 습한 올 여름, 에어컨을 틀고 포카칩에 맥주 한 잔이면 그것이 행복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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