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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농식품부, 여름철 농산물 집중 검사…곰팡이·농약 전방위 점검

상추·복숭아 등 1,500건 농약잔류 검사…밀·옥수수 등 곰팡이독소 1,300건 수거
‘안전 중점관리팀’ 협업 체계 가동…부적합 농산물 신속 회수·폐기 조치 예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대비하여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내달 1일부터 4개월간 합동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 부패·변질 등 우려가 있는 농산물을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 수거하여 곰팡이독소, 잔류농약 기준 적합 여부를 검사하고, 검사 결과 부적합한 농산물은 회수·폐기·출하 연기 등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먼저 여름철 병해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농약 사용 증가가 예상되는 상추, 복숭아 등 채소·과일류 1,500여 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기준 적합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곰팡이 발생 우려가 있는 밀·옥수수·대두 등 곡류와 두류 1,300여 건에 대해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A 등 곰팡이독소를 검사한다.

 

정부는 농산물의 안전한 섭취를 위해 보관온도와 습도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름철 환경을 고려해 곡류·견과류 등은 온도 15℃ 이하, 습도 60% 이하에서 보관하고 땅콩 등 껍질이 있는 농산물은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곰팡이 발생을 예방할 수 있어 온도‧습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안전한 농산물의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식약처, 농식품부 등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협업체계인 ‘농산물 안전 중점관리팀’을 구성(’25.2월~)하여 농산물 부적합 원인조사 및 신속한 정보교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농산물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우리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