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기존 행사와는 여러 면에서 차별화한 이벤트인 것 같아요. 신선해서 좋았고, 이런 이벤트를 앞으로도 계속했으면 좋겠어요”
삼양식품은 ‘출동 후레시맵’ 캠페인을 높은 참여 열기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먹을수록 시원해지는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이하 맵탱 비빔면)’의 특성을 널리 홍보하고, 현장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무더위를 유쾌하게 이겨내자는 취지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한달간 전국 9개 주요 도시 랜드마크를 순회하며 진행했다.
평일에는 직장인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서, 주말에는 가족, 친구, 연인 등이 주로 찾는 공간에서 진행한 이벤트에는 연인원 4,000여명이 참여했다.
삼양식품은 특히 삼양만의 소셜 스턴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푸드트럭을 개조한 ‘쿨비빔콘트럭’에서는 맵탱 비빔면을 올린 ‘쿨 비빔콘’을 제공했고, 스텝퍼를 두드려 목표 온도에 도달하면 맵탱 비빔면을 받는 ‘쿨펀치 챌린지’와 체온 측정 후 37도를 넘거나 SNS에 인증하면 제품을 받는 참여형 이벤트 등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 이벤트에 참여한 주부 정지원(34, 여) 씨는 “이런 라면 행사는 처음인데, 재밌고 신선해서 좋았다”며 “이런 이벤트를 앞으로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백승호(45) 씨는 “요즘 행사 다 거기서 거긴 데 이건 좀 다르네요. 기획 잘하신 듯”이라고 전했다.
맵탱 비빔면의 대표 컬러인 민트색 유니폼을 입은 ‘지구방위대 후레시맵’ 요원들이 지역 인기 매장을 방문해 에어컨 전원을 30분간 끄는 제안을 하고, 매장이 동의할 경우 매장 내 모든 손님에게 제품을 증정하는 ‘에어컨 OFF OX’ 게임 또한 참여 업체는 총 50여곳, 참여 인원은 1,500명이 넘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이 이벤트에 참여했던 이하나(28, 여) 씨는 “환경 보호를 위한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며 “잠깐이지만 참여에 의미가 있는 것 같아 뿌듯했고, 선물까지 받으니 기분이 더 좋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한 커뮤니티에 ‘인간파라솔이 된 후레시맵’ 요원의 사진과 함께 올라온 ‘맵탱 비빔면 프로모션 독특하게 하고 있는 삼양’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맵탱 비빔면이 시원함을 어필한 방식이 재밌다. 단순 광고나 시식이 아니라 진짜 사람들이 덥고 짜증 나는 순간에 나타나서 몸으로 해결해 줌”이라며 “굳이 비싼 팝업스토어 없어도 고객의 고충 지점을 정확히 찾아내면 이런 경험 마케팅도 가능하구나 싶음”이라고 적었고, ‘인간파라솔 신박하다, 귀엽다 신선해, 파라솔 밑에 옹기종기 모인 거 귀엽다, 가까이 갈 수밖에 없다, 이런 마케팅 아이디어는 진짜 좋다’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에 앞서 ‘후레시맵’ 요원들의 서울 상륙 소식을 SNS로 접한 누리꾼들은 영등포, 마곡, 부천, 잠실, 삼성 코엑스 앞, 여의도공원, 부산, 홍대, 신촌 등을 거론하며 요원들의 출동을 기원(?)했고, “맵탱 비빔면 너무 제 입맛 취저(취향저격)에요” 등의 댓글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맵탱 비빔면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이번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분들의 높은 참여 열기와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삼양만의 차별화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