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동훈)는 자사가 운영하는 안산복합휴게소에서 오는 9일부터 안산 대표 특산물인 쌀 ‘경기미소’를 활용한 새로운 간식 메뉴 ‘팝코야키(Popcoyaki)’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기획한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산시 도정업체인 ‘안산쌀연구회 영농조합법인’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안산복합휴게소 운영을 맡은 이후,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대부도 포도를 활용한 ‘대부도 포도 고추장 비빔밥’을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팝코야키’는 바삭한 누룽지 식감을 기반으로 한 이색 간식으로, 일본식 타코야키 형태를 모티브로 하되 한국적인 재료와 식감을 접목시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이름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피젯 토이(fidget toy)인 ‘푸쉬팝(Push Pop)’, ‘팝잇(Pop It)’에서 착안해, 먹는 즐거움뿐 아니라 시각적 재미와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를 함께 담았다.
‘팝코야키’는 문어, 치즈, 대파 등을 넣은 간장 베이스의 밥을 동그랗게 빚어 특수 제작된 타코야키 기계로 구워낸 후, 다양한 토핑과 소스를 더해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을 살렸다. 총 4종으로 출시되며, ▲고소한 맛이 돋보이는 기본형 ‘플레인 팝코야키(5,000원)’, ▲데리야끼 소스와 마요네즈의 조화가 어우러진 ‘데리마요 팝코야키(5,000원)’, ▲가쓰오부시의 풍미를 더한 ‘가쓰오 팝코야키(5,500원)’, ▲신선한 야채를 더해 건강한 맛을 강조한 ‘샌드 팝코야키(6,000원)’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에 사용된 쌀 ‘경기미소’는 안산시를 대표하는 농특산물 브랜드 ‘안산향’의 주요 품목으로,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쌀이다. 지역 농가의 정성과 자부심이 담긴 ‘경기미소’는 뛰어난 품질과 안전성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팝코야키’를 단순한 간식 제품이 아닌, 자사가 새롭게 런칭한 신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며, 상표권 출원도 완료한 상태다. 향후에는 안산 외의 다른 지역 특산물과의 접목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프랜차이즈화 등 다양한 형태로의 발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지역 농가의 가치를 전달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휴게소를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로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한국도로공사 휴게소를 운영하며, ‘명품 맛집 매장’ 도입과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특화 메뉴 개발 등으로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함안휴게소(순천·부산 방향)가 지역 대표 맛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영동고속도로 안산나들목과 서안산나들목 사이에 위치해 있는 안산휴게소는 강릉·인천 양방향에서 진입이 가능한 미래형 복합 휴게소로 식음·쇼핑·휴식·생활 편의시설을 한 공간에 집약시켜 설계되었으며, 녹색건축 인증을 받은 친환경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한 첨단 푸드테크 기술로 무인배송시스템 기송관, 요리로봇 로봇웍, 로봇바리스타 등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에게 새로운 식음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