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오는 5월 23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홀에서 2025 제1차 한식연구 학술세미나 재외동포와 함께 이주한 한식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인의 이민 역사 속에서 한식이 어떠한 방식으로 전파되고, 정착·변화해왔는지를 살펴보고, 카자흐스탄 고려인 식문화의 변화상과 프랑스와 미국 내 한식당의 변화과정 등을 다룰 예정이다.
세미나의 서두에서는 엄정웅 한식진흥원 한식연구팀 대리가 한인의 이민사와 식문화 변동을 주제로, 한인 이주 과정과 함께 변화한 재외동포들의 식문화의 흐름을 소개하고, 주제발표에서는 배영동 국립경국대학교 문화유산학전공 교수가 카자흐스탄 고려인 음식의 문화접변과 민족 정체성에 대해 발표하며, 현지 문화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의 음식문화가 어떻게 유지·변화되어 왔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배진숙 숭실대학교 숭실평화통일연구원 교수가 프랑스 최초의 한식당 오아시스를 통해 본 한식문화의 전파를 주제로, 프랑스 파리에서 한식이 소개되고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조명한다.
라연재 국립목포대학교 강사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일대 한식의 현지화 과정을 발표하며, 세계 최대 도시 중 하나인 뉴욕에서 한식이 시대별로 어떻게 적응하고 변화해왔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행사 접수는 한식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월 7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네이버폼,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식진흥원 누리집(www.hansik.or.kr)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재외동포의 식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그들이 해외에서 이룬 노력과 성과에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한식의 현지화 과정을 함께 살펴보며, 우리가 그들과 어떻게 동행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