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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강원, 경북도민 대상 '미식 관광' 추진...3대 킬러콘텐츠 관광객 유치 시동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전에서 강릉까지 ITX와 부전에서 청량리까지 KTX 연말 개통을 대비해 관광객 유치 확대와 관광수용태세 확립을 위한 추진 방안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번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10월 30일 부산관광공사와 국내관광객 유치 전략회의를 개최해 '3대 킬러콘텐츠'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 방안과 신규사업 발굴, 관광수용태세 확립 등 중점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

 

도심관광, 미식관광, 야간관광의 3대 킬러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강원, 경북 지역 등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선다.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통해 마린시티, 동백섬, 광안리, 감천문화마을, 송도 해상케이블카, 센텀시티, 아르떼뮤지엄부산 등 부산 특유의 도심지 관광스폿을 연결한다.

 

미쉐린 가이드 2024 부산 등 지역 맛집을 홍보하고, 미쉐린 레스토랑 다이닝 시리즈와 같은 미식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

 

별바다 부산, 광안리 M(Marvelous) 드론라이트 쇼, 더베이101 등 부산만의 차별화된 최상급(하이엔드) 야간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와 함께, 부전에서 강릉까지 ITX와 부전에서 청량리까지 KTX 개통과 연계한 4개 분야 12개의 세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시는 이번 개통을 기회로 부산관광산업의 도약을 위해 해당 과제들을 총력 추진할 계획이다.

 

4개 분야는 국내 관광객의 여행편의를 위한 관광수용태세 확립, 관광객 유치 프로모션 추진, 코레일 연계 관광상품 신규 개발, 부산관광 홍보 전략 마련이다.

 

내년부터 부산행 탑승권 및 부산관광상품 패키지 상품을 코레일 및 지역 여행사를 통해 20~3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부산 전국체전(2025.10.)과 연계한 강원·경북권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원·경북권 관광객 스포츠관광 입장권 연계 할인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추진 방안 수립은 동해선 포항에서 삼척까지 구간 개통, ITX-마음(최고 시속 150킬로미터(km)) 운행으로 부전에서 강릉까지 소요시간이 3시간 50분으로 단축되고, 청량리에서 부전까지 구간 완전 개통과 KTX-이음(최고 시속 260킬로미터(km)) 운행으로 부전에서 청량리까지 소요시간이 2시간 50분으로 단축돼 강원, 경북 지역에서의 당일 관광이 가능해지는 등 부산 관광 증가가 예상되는 데에 대한 시의 선제적인 대응 조치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 개통은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졌던 동해안권과 중부 내륙 지역에 부산관광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고, 부산에 부족했던 겨울 비수기 관광에 광역 관광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규 관광상품 개발과 프로모션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관광수용태세를 확립해 관광객들이 더욱 나은 관광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