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대구시, 동남아 시장 진출 위한 할랄식품 활성화 협의회 개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구시(시장 홍준표)는 식품 및 할랄인증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로 ‘할랄식품 활성화 협의회’를 구성하고 11일 산격청사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시가 지난 8월 발표한 ‘시 할랄식품 활성화 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식품 및 할랄인증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지혜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구식품(D-푸드)이 할랄시장에 진출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자문을 위해 식품업계와 학계, 할랄식품 유통과 할랄인증 및 지역 거주 무슬림 등 14명으로 전문가 그룹을 구성했으며, 필요한 경우 사업별로 전문가 간 소그룹 회의를 개최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추진하는 할랄식품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 식품산업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현재 7천 1백만 달러인 대구의 식품 수출액을 2억 달러로 181%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9월 6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한국의 농식품을 전문적으로 수입·유통하는 업체들로 구성된 코피아(KOFIA) 협의회와 대구 식품의 동남아 및 할랄시장 개척을 위한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하는 조민행 한국이슬람교 할랄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할랄제품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할랄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큰 블루오션 시장으로 대구시가 추진하는 할랄식품 활성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무하마드 알람 알지한국제무역 이사는 “대구시가 추진하는 할랄식품 활성화 사업이 무슬림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구 식품이 할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세계 식품시장의 한 축을 차지하는 할랄 식품시장은 무슬림 인구의 증가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대구시는 할랄식품 활성화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대구 식품이 동남아 할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