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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지금]비대면 트렌드에도 '아할매' 아닌 아이스크림 전문 숍 뜬다

배스킨라빈스파르나몰점, '뉴BR' 콘셉트 맞춘 100가지 맛 아이스크림 컬렉션 선봬
나뚜루.이케아도 각사 특징 강조한 오프라인 아이스크림 전문 숍 론칭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코로나 19의 여파로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 매장'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가 '뉴BR' 콘셉트에 100가지 맛 아이스크림 컬렉션을 적용한 첫번째 플래그쉽 스토어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을 오픈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은 미국 유명 인테리어 디자인 브랜드 오스모스(OSMOSE)사와 협업했다. 우아한 라인과 기하학적 디자인의 아르데코 스타일을 배스킨라빈스만의 컨셉으로 재해석했으며,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4면을 크게 감싸는 디스플레이가 거대한 규모감을 선사하고, 아이스크림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퍼레이드를 펼치는 생동감 넘치는 FULL 3D 애니메이션 등을 공개해 고객들이 메뉴를 고르는 재미와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였다.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적인 메뉴도 있다. 100가지 맛의 아이스크림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데, 현재 국내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판매 중인 맛은 물론, 트렌드를 반영한 오가닉(Organic) 및 저칼로리(Low calories) 제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해외 인기 플레이버와 배스킨라빈스가 이달의 맛으로 선보였던 히트 제품, 그리고 파르나스몰 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그니처 플레이버 등도 판매한다.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해 나만의 맛과 디자인으로 사전 주문할 수 '커스텀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만의 이색 메뉴다. 고객은 해피오더 앱의 사전 예약을 통해 케이크 사이즈와 드리즐, 다양한 아이싱 및 원하는 문구 등 추가 장식을 설정할 수 있다.

 

100가지 아이스크림 중 2가지 맛을 골라, 최대 1만개까지 나만의 맛을 만들 수 있는 '레이어드 쉐이크'와 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우유가 어울리는 플랫 화이트 커피 위에 3가지 크림(레몬, 피넛 카라멜, 쑥)을 골라 즐기는 '크림 플랫 화이트'도 인기 메뉴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이번 파르나스몰점은 매장을 단지 제품을 사고 파는 장소가 아닌, 문화적 만족감을 지향하는 소비자인 아트슈머(art+consumer)까지 만족시킬수 있는 매장이다”며 “향후 부산 등 주요 거점 도시 중심으로 100가지 맛(100 Flavors) 플래그쉽 모델 확산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도 지난 2월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를 전면 리뉴얼해 ‘나뚜루 시그니처’로 새롭게 선보였다. ‘나뚜루 시그니처’는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크로플, 아포가토 등 다양한 형태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카페다.

 

‘나뚜루 시그니처’는 아이스크림의 컵 사이즈 종류를 8종에서 4종으로 줄여 단순화하는 대신 디저트와 커피, 홈카페 키트 등의 카테고리를 두고 지속적으로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로고의 폰트를 그대로 살리되 구름 모양의 디자인을 없애는 등 보다 간결한 디자인으로 바꿨다.

 

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 역시 고양점에 아이스크림 전문점 '헤이! 아이스크림 숍'을 오픈했다. 천원이라는 가격에 두 가지 컬러를 조합한 소프트아이스크림은 SNS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