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에 개소한 평택항수입식품임시검사소(소장 최양석)가 평택항을 통해 들어오는 경기 서남부 지역 관련업체들의 수입식품을 처리하면서 편리하다는 평가와 함께 이용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항, 평택, 안성, 오산, 수원, 화성, 안산, 시흥 등 8개 지역 수입식품업체들은 평택항검사소가 개소하기 전까지 원거리에 있는 의왕수입검사소를 이용해야 했고 이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평택항검사소 개소로 인해 이들 업체는 물류비용절감 효과와 처리시간 단축 등 민원편의를 제공받고 있다.
평택항검사소는 개소후 지금까지 수입식품등 총 5천여건의 수입식품검사업무를 수행했고, 이중 중국에서 수입되는 농산물 등이 3,177건(약73%)으로 평택항 식품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품목별 검사실적은 농산물 1,425건, 가공식품 2,412건, 식품첨가물 170건, 기구용기포장 238건, 건강기능식품 98건, 공중위생용품 20건, 세관의뢰품 303건 등이며 부적합은 2건(건강기능식품 1건, 기구용기포장 1건)으로 나타났다.
검사건수별로는 총 4,343건중 서류검사(44%), 관능검사(40%), 정밀검사(13%), 무작위표본검사(3%)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국에서 수입되는 농산물이 많은 관계로 수입건수 대비 관능검사비중(40%)이 높았다.
평택항은 지난해 12월 콘테이너 부두가 설치되고 선박의 접안능력이 현재 17선석에서 향후 77선석으로 늘어나는 등 환황해권 교역의 중심항으로서 수출입 물동량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빠른 시간 내 정식 수입검사소의 설치가 요청되고 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