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대상은 친환경농업육성과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 우수 자치단체와 생산자 등을 격려하기 위해 농림부와 환경부 공동으로 제정된 상으로 지난 19일 첫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을 차지한 경기도 양평군은 73년 팔당댐 준공 이후 각종 규제로 경제가 침체되고 인구가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에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은 친환경농업이라고 인식하고 군수와 전 군민이 친환경농업을 실천해온 것이 높이 평가돼 대상을 받았다.
생산자 부문 최우수상에는 24년간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면서 농업인들에게도 친환경농업 재배기술을 교육해온 전남 보성의 농업인 강대인씨가 선정됐다.
또 기술개발 부문 최우수상에는 EM 발효퇴비, 아미노산액비 등 친환경농자재 개발보급과 환경친화적인 관리기술 보급 등 친환경농업 기술발전에 공이 큰 서귀포시의 농업인 이영민씨가 선정됐다.
유통부문 최우수상에는 86년부터 친환경농산물을 취급해왔고 현재는 전체 취급량(23억원)을 친환경인증농산물로 판매하고 있고, 3개시도에 걸쳐 11개 판매장 및 판매코너를 가지고 있는 학사농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현장체험을 실시하는 등 친환경농업교육에 모범을 보인 교사부문 최우수상은 홍천농고의 이명수씨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친환경농업의 발전을 위해 농업인, 소비자, 지방자치단체,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까지 모두 친환경농업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정병기 기자/hope@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