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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야 고마워'...식품업계, 코로나19불황에 펭수효과 톡톡

SPC삼립.빙그레.코카콜라사 등 펭수 광고모델로 매출.홍보 극대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가 EBS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펭수빵'이 출시 2주 만에 백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SPC삼립은 펭수빵이 맛과 가성비를 갖춘 제품이라고 판단했다. SPC삼립은 과거 '핑클빵'과 '국찌니빵'의 경우가 마찬가지로 '펭수씰'은 총 71종으로 ‘펭수’의 짤방(유머를 위한 재미있는 사진이나 동영상)과 일러스트 등의 이미지를 담은 마케팅을 펼치고있다.


디저트 브랜드 '카페스노우' 제품에도 펭수 캐릭터를 적용한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슈 안에 치즈크림과 블루베리 잼을 넣은 ‘신이 나! 크림치즈슈’와 가나슈 초콜릿으로 코팅한 미니 초코케익 ‘펭러뷰 쇼콜라케익’ 등 냉장디저트 2종이다.


빙그레도 '붕어싸만코' 모델로 펭수를 기용하면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0% 이상 신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한 펭수 스페셜 패키지는 선물하기 베스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편의점 GS25도 펭수로 재미를봤다. GS25는 지난달 밸런타인데이에 이어 화이트데이에도 펭수 특수를 누렸다는 설명이다. GS25 관계자는" 지난 5일 선보인 화이트데이 펭수세트는 지난 14일 기준 전체 물량의 90%가 소진됐다"며 "지난달 선보인 밸런타인 펭수세트도 10일 만에 전체 물량의 95%가 소진됐고 최종적으로 완판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사도 '미닛메이드 코코구미 파인애플' 광고 모델로 펭수를 발탁해 홍보 효과를 누렸다. 코카콜라사는 유통·영업채널에서 펭수가 광고하는 코코구미 제품에 대한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펭수를 모델로 쓰면서 편의점에서만 판매하던 코코구미를 대형마트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라며 "펭수를 광고 모델로 발탁한 이후 유래없이 SNS에서 미닛메이드를 언급하는 사례도 생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