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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 탐방] 농업과 의학이 만났다...유기농으로 챙기는 100세 건강 '메디올가 포럼'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인간의 수명은 길어지고 있고 그에 따른 건강한 삶의 질을 유지하는 방법이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암과 치매 등 난치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자 힘쓰고 있다.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기본은 먹거리. '건강한 먹거리가 건강한 사람을 만든다'는 취지를 바탕으로 의학과 유기농업이 만나 국민건강 캠페인을 펼치는 단체가 있다. 바로 '메디올가(Medical organic) 포럼' 이다. 지난달 19일 메디올가 포럼에 함께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메디올가 포럼 창립자인 이시형 박사를 만나 메디올가 포럼의 목표 및 계획, 국내 유기농업을 이끌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편집자주>



이시형 박사와 유기농부들이 뭉쳤다 '메디올가'


지난달 19일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장안농장에서 '매디올가 포럼' 창립기념 및 이시형 미술관 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시형 박사의 문인화 100점 전시와 더불어 이 박사의 국민 건강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황재연 농부가 직접 양봉 농사를 해서 만든 유기농 벌꿀 등 백세시대에 맞는 안전한 먹거리를 소개하는 등 농업의 고부가가치 산업의 길을 보여줘 주목을 받았다.


메디올가 포럼은 이시형 박사와 유기농부들이 농업과 의학의 접목을 통한 유기농 먹거리를 확대해 국민건강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졌다. 유기농법을 장려하고 국민들이 유기농을 믿고 싸게 살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메다올가 포럼은 암과 치매 등 완치가 거의 없는 난치성 만성칠환을 예방하기 위해 유기농에 중점을 둔 올바른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포럼의 주요 활동은 유기농영농법인, 스타트 팜기업, 유기농식당 등을 통해 농촌의 새로운 일거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시형 박사는 사람들이 유기농을 안먹는 이유로 첫째, 유기농이 좋은 것은 다 알지만 이 제품이 진짜 유기농인지 믿지 못해서이고, 둘째는 유기농은 비싸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기농은 비싼 게 아니다', '유기농은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을 국민이 먼저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유기농을 대중적으로 활성화 시키기 위한 대책으로 유기농 식당 운영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박사는 "우리 국민들이 유기농을 먹고, 우리나라 농촌이 건강해져서 세계 유수의 농산물 수출국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 며 "백세시대가 눈 앞에 와있는데, 80대 후반으로 넘어가면 2명 중 1명은 암 아니면 치매, 뇌졸중 같은 중풍을 앓게 된다. 이것을 예방 해야하는데 그럴려면 건강한 먹거리를 먹는 것이 좋으며 그 건강한 먹거리가 바로 유기농"이라고 강조했다.



20년간 유기농만 공급해온 유기농 영농조합법인 '장안농장'


충주시 신니면에 89,100㎡ 대지로 구성된 장안농장은 류근모 장안농부 대표 외 10명의 농부와 함께 운영되고 있으며 유기농 쌀, 채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장안농장은 4개의 농장과 비닐하우스 38동, 쌈채소박물관, 유기농업연구소 등이 위치해 있으며 다른 지방인 강원도, 제주도, 경상도에도 각각 165,000㎡, 99,000㎡, 165,000㎡ 규모의 협력 농장도 구축하고 있다.


장안농장에서 유기농법으로 기르는 채소로는 민속채소, 서양채소, 허브채소, 싹채소 등 4개 부문으로 상추, 잔대, 청겨자, 케일, 브로콜리, 양상추 등 100여 종의 쌈채소가 있다.


장안농장에는 쌈채소축제 개최, 기능성 쌈채소 우체국 주문 판매, 친환경채소 홈페이지 운영, 토요일 농장 예약 방문제 시행, 유기농쌈채소연구소 설립, 유기농 ISO 인증, 무농약 쌈채소 국내 출시, 유기재배 허브차·산마늘잎차 출시, 쌈채소박물관과 공원 조성 등을 시행하고 있다.


류근모 장안농장 대표는 "이시형 박사가 우리 농장을 알게 되서 같이 뜻을 모아서 저희 농장의 일부를 이시형 박사님 미술관으로 전격 공개하게 됐다"며 "이시형 미술관이 개관됨으로 해서 국민들이 유기농을 마음 놓고 드시라고 알리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기농업을 사랑하는 사람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조길형 충주시장, 오제세 국회의원, 안봉락 신생활그룹 회장을 비롯해 400여 명의 유기농 농부 및 기업인들이 참석해 국내 유기농 산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건강한 먹거리가 건강한 사람을 만든다'는 것이 오늘 시작한 메디올가 운동에 모토다. 이러한 모토로 유기농 농산물을 먹는다면 우리는 더 건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제세 국회의원은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대두되는 문제는 의료비를 줄이는 것"이라며 "의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병이 되기 전에 건강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안봉락 신생활그룹 회장은 "저희 그룹의 이념은 전국민의 아름다운 건강 지키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이라며 "건강하게 100세까지 인생을 살도록 최초 농산물로부터 유기농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어 예방하면서 신생활그룹은 모든 제품을 유기농으로 된 원자재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기농산물로 된 원자재를 100% 이용해 회사의 건강식품, 화장품 등 만들게 됐다"며 "이런 유기농을 국민들이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태영은 프라임 물류 그룹 회장은 "앞으로 우리가 백세시대를 살기 위해서는 유기농을 선택하고 먹어야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며 "유기농으로 모든 상품을 제작해 전국민이 마음 놓고 먹거리와 식품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획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효흠 대불련 회장은 ""우리 국민들의 평균연령이 80을 넘어 향후에는 100세가 이어져가는 100세 시대를 맞이했다"면서 "이러한 가운데 백세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한 먹거리인 우리 유기농 농산물을 먹어야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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